'사바사바치킨(대표 정태환)'은 카페형매장을 선호하는 치킨 시장의 흐름을 일찍이 간파, 2010년 5월에 리뉴얼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8~9년 전 저가형 치킨이 붐을 이룰 당시, 저렴한 3~4가지 종류의 치킨을 테이크아웃형으로 선보였던 이곳은 작년 중순까지 30~40대를 타깃으로 10여 가지의 치킨메뉴를 선보이다 그 종류를 무려 2배나 더 보강하고 20대 고객층까지 흡수,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매스티지(Masstige)’ 개념을 도입해 작년 중순부터 고품격 치킨호프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매장은 인테리어부터가 남다르다. 소위 생각하는 ‘닭집’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마치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이다.
매장의 고급화를 꾀하면서 20대 여성 층을 공략하기 위해 메뉴도 보강했다. 기존의 파닭치킨에다 카레, 데리야끼, 스위트 칠리, 마늘간장 치킨 등을 첨가해 기본 메뉴를 늘리고 웰빙을 생각한 오븐구이치킨 종류, 먹기 편한 순살치킨 메뉴, 그리고 특히 텐더 샐러드, 퓨전튀김모듬세트, 코코넛 칠리 쉬림프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개발, 치킨메뉴만 25종, 총 메뉴는 무려 50여종에 달한다.
무엇보다 '사바사바치킨'은 여성을 배려한 감성 마케팅을 실시, 서비스 면에서도 차별화, 고급화를 꾀했다. 여성용품, 머리끈, 무릎담요 등을 준비해 원하는 손님에게 제공하며 옷에 밴 냄새를 없애고 식은 음식을 데워주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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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은 사기그릇에 제공해 온도를 오래 유지하게 하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남은 음식은 깔끔하게 포장해 주기도 한다.
◇ 고급육 사용, 특허 받은 소스로 맛에 차별화 둬
맛에도 소홀할 수 없다. 이곳은 100% 국내산 냉장육을 쓴다. 부위별로 판매하는 부분육도 국내산이다. 순살도 마찬가지. 특히 순살과 같은 경우에는 퍽퍽한 가슴살이 아닌 닭다리살을 사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을 추구한다.
소스도 차별화 시켰다. 특히 파닭치킨 소스는 특허를 받았다. 보통 새콤달콤한 맛과는 달리 달콤하면서도 겨자향이 나며 톡 쏘는 맛이 인상적이다. 이 소스 덕에 후라이드의 느끼함은 줄고 중독성이 강한 맛을 띈다.
조리 과정에서도 맛을 위해 신경 썼다. 튀김류의 경우, 기름은 식물성 콩기름을 사용,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강조했으며 오븐류는 건열과 습열방식이 모두 가능한 ‘스팀샤워방식의 2 in 1 시스템’으로 미세한 수분을 그대로 유지, 식어도 육질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했다.
마 부장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유통하고 있다”면서 “특히 모든 식자재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제조에서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처리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가맹점에 공급,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보장하면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한다.
◇ 분야별 전문가, 교육시스템 구축 등 본사 지원 아끼지 않아
'사바사바치킨'은 운영 전반적인 면에서 본사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쌓은 노하우로 치밀하고 철저한 관리능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본사 (주)마세다린이 있어 가능하다.
마 부장 말에 의하면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한 최적의 점포입지 선정, 본사의 전문 인력을 통한 철저한 매장관리, 메뉴개발 시스템 등 분야별 전문가를 두고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운영,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픈 전과 후에 조리, 서비스, 매장운영 등 점포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에 치킨현장체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창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미스터리 쇼퍼 제도’ 운영을 통해 점포운영과 서비스, 맛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며 보완하고 있다.
마 부장은 “미스터리 쇼퍼를 통해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각 매장을 파악하고 있는데 특히 점주들이 서비스와 직원관리 부분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런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외부강사를 영입하는 등의 문제를 현재 기획 중”이라고 전한다.
문의 1688-7292 www.sabasab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