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새학기를 맞아 집을 옮기려는 학군수요와 신혼집을 구하려는 결혼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월세 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3월 전·월세 거래량(5만8175건)보다 약 27% 감소한 것이다. 월별 전·월세 거래량은 올 1월 3만7000건에서 2∼3월 각각 5만7000건, 5만8000건으로 줄곧 증가하다 지난달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래유형별로는 전세가 3만2129건으로 75.7%, 월세가 1만325건으로 24.3%를 각각 차지했다. 월세 거래내역은 대부분 보증부 월세로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순수월세와 보증금이 적은 일부 보증부 월세는 집계하지 않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대부분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5㎡(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3월 최고 4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4월에는 최고 4억6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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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의 전세 최고가는 3억2000만원으로 지난 3월 조사때와 같았다. 지난 3월 전세 최고가가 3억1000만원이었던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5㎡는 4월 3억원으로 떨어졌다.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85㎡ 전셋값은 3월 최고가 2억3000만원에서 4월 2억2500만원으로 낮아졌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85㎡는 3월 최고 2억4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4월에는 2억3000만원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