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4.33만명, 13개월 연속 증가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11.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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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늘고 이혼 줄어… 서울→경기·인천 인구유출 지속

지난 3월 출생아수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의 전·월세값 고공행진 등의 여파로 서울 지역의 인구 순유출도 지속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3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수는 4만3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2300명) 증가했다.



3월 출생아 4.33만명, 13개월 연속 증가


출생아수는 지난해 3월 전년동월대비 4만1000명(3%) 증가한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25개월간 증가세를 나타낸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증가한 것이다. 3월 사망자수는2만2200명으로 2.8%(600명) 늘어났다.

혼인건수는 2만77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200건) 증가했다. 반면에 이혼건수는 97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9%(500건) 감소, 1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발표한 '2011년 4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서 4월 전국의 이동자수가 67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35%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0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이 14만8582명이 전입하고 15만8638명이 전출해 전체적으로 1만56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다. 반면에 서울에서 빠져 나간 인구가 수도권으로 전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경기도(5539명), 인천(2222명), 충남(1907명) 등은 순유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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