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외환銀승인·론스타적격성 심사유보(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박종진 기자 2011.05.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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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법판단 지켜보기로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지주 (63,100원 ▼500 -0.79%)외환은행 (0원 %) 자회사 편입(인수) 승인을 보류했다.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유보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오후 외환은행 관련 브리핑을 통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법리검토를 진행해 왔지만 외부 법률전문가들이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원의 사법처리 판단이 남아 있어 현 시점에선 적격성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절차도 사법적 처리 결과에 대한 진행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18일 정례회의에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신 부위원장은 "현재까지 사법적 절차 진행 상황을 봤을 때 5월31일을 넘길 것 같다"고 말해 하나금융은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지분 매매계약 시한인 오는 24일까지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얻지 못 할 전망이다.



신 부위원장은 "지난 3월16일 (론스타 정기 적격성) 결정 이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었다"며 "그 동안의 검토와 논의 결과를 토대로 금융위에서 간담회를 진행했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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