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꾸지람에 손가락 깨문 '50대 젊은이'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1.05.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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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기를 이용하는 문제로 '50대 젊은이'가 70대 노인에게 '꾸지람'을 듣자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4일 70대 노인의 멱살을 잡고 손가락을 깨문 혐의(폭행)로 이모씨(5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3일 오후 9시10분쯤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사가정역 내에서 강모씨(74·남)가 "젊은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느냐"고 핀잔을 주자 이에 발끈해 강씨를 붙잡고 밀고 당기다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깨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소주 2병 이상을 마셔 만취한 상태였으며 피해자 강씨의 엄지손가락에는 이빨 자국만 나 있었고 다른 상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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