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로열웨딩 치른 英, 나홀로 상승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5.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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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유럽 증시 하락, 유로화 가치는 상승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뒤 이슬람 무장세력의 보복테러 우려에다 강달러에 따른 원자재 기업 주가 하락세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 증시만 나홀로 상승했다.

이날 프랑스 CAC40 지수는 11.93(0.29%) 내린 4096.84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26.94(0.36%) 하락해 7500.70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0.48% 하락, 스위스 SMI지수는 0.52% 밀렸다.



반면 전날 노동절 휴일로 휴장했던 영국 증시 FTSE100 지수는 12.98(0.21%) 오른 6082.88로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지난달 29일에도 왕실의 결혼식이 휴일로 지정되면서 거래를 쉬었다.

충분히 쉬고 돌아온 영국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한 가운데 다른 나라의 약세와 대조적으로 상승했다. 만 그룹은 일본에서 15억달러어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 이후 3.3% 상승했다. 세계적 금속재활용 기업인 존슨매티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추천을 상향한 덕에 2.1% 상승 마감했다.



단 영국에서도 강달러로 인한 전세계 원자재주 하락세는 나타났다. BHP빌리튼은 1.49% 밀렸고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도 1% 하락했다.

프랑스에선 르노가 0.5% 하락, 푸조는 0.3% 밀리는 등 미국의 4월 자동차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동차주가 일제히 밀렸다.

독일에선 BMW가 1.6% 밀리고 다임러는 1.1% 미끄러졌다.


이 시각 현재 달러/유로는 전날보다 0.0041달러(0.27%) 오른 1.487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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