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인도서 2.3억불 화공플랜트 수주(상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5.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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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인도 국영기업인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 Oil & Natural Gas Corporation Limited) 자회사인 OPaL(ONGC Petro additions Limited)로부터 2억3000만달러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Gujarat)주의 다헤즈(Dahej) 경제특구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연간 34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2013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플랜트는 같은 석유화학단지 내에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사 중인 에틸렌 프로젝트의 후속 플랜트다. 연산 11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이번 수주의 직접적 계기라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다헤즈 경제특구내 석유화학단지 조성 권한을 갖고 있는 OPaL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한데 이어 향후 발주될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 스윙 플랜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영업2그룹장인 소용식 상무는 "이번 수주는 사업 수행이 힘들기로 소문난 인도에서도 삼성의 프로젝트관리(PM) 능력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전경↑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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