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38명 국장급이상 대부분 60년대출생, 세대교체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4.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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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관촌과 여행국 지도 강화, 방송국과 라디오 부사장은 경쟁 통해 선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시는 23일 1960년 이후 출생자를 중심으로 하는 38명 국장급 간부에 대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했다고 신징빠오(新京報)가 24일 보도했다.

특히 베이징TV방송국 부사장(또우샤오둥, 竇曉東)과 베이징인민라디오방송 부사장(왕치우, 王秋)은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정보통신(IT) 중심지인 중관춘(中關村)과 여행국에는 간부 수를 대폭 늘려 IT와 여행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명백히 보여줬다.



중관춘의 경우, 중관춘발전그룹(주)를 신설해 수년 동안 중관춘에서 업무를 해온 3명을 이 회사의 당서기(위쥔, 于軍)와 당부서기(쉬치앙, 許强) 및 징계위원회 서기(장수셩, 蔣蘇生)로 각각 임명했다. 중관춘에 대한 당의 지도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베이징 여행국도 베이징여행발전위원회로 확대 개편한 뒤 5명의 국장급 간부를 임명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구사 능력이 높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감안한 인사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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