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마다 청약 인파가 넘쳐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청약을 실시한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샵' 모델하우스 현장.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말까지 전국에서 약 8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약 5만가구, 지방에서 3만가구가 나온다. 올초 분양을 미뤘던 상당수 사업장이 대거 청약 일정을 잡으면서 물량이 많이 늘었다.
◇서울 알짜 재개발·재건축아파트 쏟아져=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1만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나온다. 대부분 입지여건이 뛰어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다.
왕십리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대림산업 (60,300원 ▲1,100 +1.86%)·GS건설 (15,350원 ▼120 -0.78%)·삼성물산·현대산업 (8,150원 ▲20 +0.25%)개발은 오는 6월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조성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 아파트 1702가구를 함께 내놓는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36∼158㎡ 600가구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 등이 가깝다. 마장로, 무학로, 왕십리길 등 도로 여건도 좋은 편이다. 청계천, 동대문운동장, 왕십리민자역사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를 재건축한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상 31층 3개동 28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38㎡ 중대형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다. 일반분양물량은 25가구.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반포IC 등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밀집돼 있다. 원명·서초초, 서일·서초중, 서울고 등 명문학교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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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3,950원 ▲200 +0.59%)이 시공하는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 재건축 단지도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상 4∼21층 37개동 총 260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715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이 강동구 천호동에 짓는 '강동타워스카이' 주상복합도 조만간 선을 보인다. 전용면적 59∼130㎡ 904가구 규모 단지로 주변에 주상복합 물량이 거의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5.8호선 천호역을 비롯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수원시 영통구에 짓는 '신동래미안' 1.2단지를 내놓는다.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3층 5개동 367가구(전용 84∼97㎡), 2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1개동 963가구(전용 84∼115㎡)로 총 1330가구 규모다.
파주에서는 롯데건설과 극동건설이 각각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교하신도시 A14블록에 짓는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18∼20층 22개동 1880가구 규모로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26㎡로 구성돼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 제2자유로 등이 가깝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은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서 '극동스타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층 1006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63~117㎡로 이뤄져 있다.
삼성 특수를 맞은 인천 송도와 인천공항철도 수혜지인 인천 계양구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서 '송도더샵 그린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42층 12개동 전용 64~125㎡ 1516가구로 송도지역내 아파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에 짓는 '계양센트레빌 2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84∼145㎡ 총 710가구 규모로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 단지와 합하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룬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도보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