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1Q 영업적자 불가피 목표가↓"-키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1.04.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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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STX팬오션 (4,110원 ▼90 -2.14%)에 대해 "낮은 운임과 높은 유가로 1분기에 영업적자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운임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유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영업손실은 3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BDI 지수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BPI와 BSI 지수 역시 1분기 평균 1828, 137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4%, 42.9%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운임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을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벙커C유가 1분기 평균 583.6달러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고 지난 주말에는 667.9달러까지 상승해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공급 이슈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벙커C유의 하향 안정 가능성은 있지만 최근 BDI 지수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선박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를 웃도는 장기적인 공급 문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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