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과 못낸 문화예술행사 퇴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1.04.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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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개 공연·축제·이벤트 A에서 D까지 일괄평가..D등급 사업 폐지-지원중단

서울시가 공연과 축제, 이벤트 등 40여개의 문화예술행사를 일괄 평가해 사업 성과별로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업계획 및 운영, 성과 등 공동지표(60점) △공연·시각·축제·이벤트 등 유형별 지표(20점) △현장설문조사(20점) 등으로 이뤄진다.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남산 봉수의식 △태권도 종주국 관광상품 등 시와 산하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평가 대상이다.

시는 평가 결과를 A부터 D까지 총 4등급으로 구분, 내년 예산 편성 때부터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A등급의 경우 지원 유지는 물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B등급은 지원금의 10% 이상, C등급은 20% 이상을 삭감할 예정이다. D등급(총점 40점 이하)은 사업을 폐지하거나 지원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축제행사의 규모 조정 및 유사축제에 대한 통·폐합을 실시해 예산운용의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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