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사태 해결할 혁신위 15일까지 구성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4.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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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사태를 해결 할 혁신비상위원회가 오는 15일까지 구성되고 첫 회의는 오는 18일 열릴 전망이다.

서남표 총장과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은 14일 혁신비상위원회 구성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위원회에는 학교측 인사 5명(부총장 3명, 서 총장 지명 2명)과 교수협 5명, 학생 3명 등 총 13명이 참여하며 오는 15일까지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교수협은 혁신위원 추천을 운영위원회에 위임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15일 자정까지 추천인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학생 측은 당연직으로 학부 총학생회장과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들어가고 나머지 한명은 총학 측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아 뽑게 된다.

혁신위 첫 회의는 오는 1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교수협의회는 서남표 총장과의 합의서도 공개했다.



합의서에는 서 총장이 혁신위가 의결한 내용을 따르고 만약 이사회가 혁신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 총장이 설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혁신위는 3개월(필요시 1개월 연장) 동안 학교 전반에 걸친 모든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단 서 총장의 거취문제는 제외 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에서 의결된 사안은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결정을 하게 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최종보고서를 작성, 카이스트 전체 구성원과 이사회에 보고하고 총장은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받아들여 실행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번 혁신위원회에 배정된 학생 수가 너무 적은데다 서명에도 참여치 못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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