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이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 일대에 공급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평균 4.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이 진행된 우미건설의 ‘양산 우미린’도 3가구만 미달됐다. 일반 분양분 580가구모집에 1318명이 신청해 평균 2.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97㎡ 두가지 타입은 모두 2대1이 넘는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고 유일하게 59.99㎡가 3가구 남았다. 양산신도시는 지난 5년간 신규분양이 없었고 부산발 청약열풍과 전셋값 상승이 맞물려 중소형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의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1293가구 모집에 17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동아건설이 강원 동해시 효가동에 분양 중인 동해효가 동아 더 프라임’ 1∼2단지는 청약을 한 건도 받지 못했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특히 서울에서 분양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중대형은 청약시장에서 불리하다는 최근의 경향을 깨고 1순위 마감돼 주목된다"며 "재건축, 재개발 특성상 입지가 서울 중심권에 있다는 장점과 일반분양 분이 많지 않다는 희소성,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지 않아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