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당 6.5369元… 6.54대 뚫고 초강세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4.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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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6~7% 더 절상 전망 많아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다시 시작되며 저항대로 여겨지던 6.54위안대마저 무너졌다.

중국 런민인항은 13일 위안화의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달러당 0.0071위안 떨어진(위안화 강세) 6.536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6.53대로 떨어진 것은 2005년7월 환율제도를 개편한 이후 5년9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올들어 위안화 환율은 이미 1.2% 하락했으며, 작년 6월중순에 위안화환율제도가 바뀐 이후 4.3% 절상됐다.



중국 정부는 잡히지 않는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위안화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의 린이후 수석이코노미스는 “위안화 환율 하락률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한 위안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앞으로 6~7% 정도 더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지앤셔인항(建設銀行)의 쟈오칭밍 수석연구원은 “지난 1분기 중에 무역수지가 6년만에 처음으로 10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위안화 절상압력은 완화되지 않고 있다”며 “위안화 환율이 균형 수준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5~7% 더 하락(절상)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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