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카이스트 비극, 불행한 사회 모습"

머니투데이 김선주, 사진=유동일 기자 2011.04.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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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카이스트 비극, 불행한 사회 모습"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1일 카이스트 학생·교수의 잇따른 자살과 관련, "무한경쟁에 지쳐 서로 죽이다 못 해 스스로를 죽이는 사회가 됐다"고 개탄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시도지사연석회의를 열고 "카이스트의 비극은 우리 사회 도처에 널린 불행사회의 모습 그대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죽어도 이겨야 한다'는 사회가 돼 버렸다"며 "사람에게 채찍질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과 효율만 능사인 사회, 그 안에서 사람은 도구와 수단이 지나지 않는 사회를 지양하고 사람의 삶이 목적이 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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