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상하지 지수, 5개월 고점 갱신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4.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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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0.74% ↑

8일 중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경제가 긴축정책을 견뎌내고 있다는 의견이 힘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113(0.74%) 상승한 3030.02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전일에 이어 또 다시 5개월 고점을 갱신했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가격 인상에 에너지 관련 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동업은 금속주 상승세를 이끌면서 3.20% 상승했다. 원난 주석 역시 6% 이상 올랐다. 중국석유화공, 중국선화에너지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는 3월 자동차 판매량 발표를 앞두고 8% 이상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반면 올해 들어 43% 상승한 중국 최대 시멘트생산업체 안후이콘치시멘트는 이날 핑안트러스트가 보유 지분을 축소한다고 밝힌 뒤 1% 이상 하락했다.

중국 센트럴차이나증권의 리준 스트래터지스트는 "비록 중국정부는 인플레를 잡기 위해 경제 성장을 희생시켜야 하는지 딜레마에 직면해 있지만, 기업 실적 전망은 현재까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 7.5% 상승했다. 이는 제조업 생산이 확대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제가 정부의 긴축 정책을 잘 견뎌내고 있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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