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올해 제네릭 사이클 수혜 기대-신영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1.04.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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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8일 종근당 (59,900원 ▲800 +1.3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고혈압 치료제 중심의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 최대 수혜가 기대되고, 이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 여기에 올해 하반기 당뇨병 치료제 연구개발(R&D) 모멘텀 기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에 다수의 대형 제네릭 신제품 출시가 예상돼 제네릭 사이클이 재점화 할 전망"이라며 "3월 가스모틴(기능성 소화불량)을 시작으로 대형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제네릭 사이클의 특징은 고혈압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돼 신규 대형 제네릭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라며 "아타칸, 아프로벨, 디오반의 신규 제네릭 제품의 출시가 예상되며 종근당은 이들 제품을 순차적으로 발매해 올해 고혈압 치료제 중심의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이미 최근 열린 코자 제네릭(고혈압)과 가나톤 제네릭(기능성 소화불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신영증권은 종근당이 올해 1분기 두자리수의 이익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 1분기에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9% 증가한 10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3.9% 증가한 136억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19.6%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률이 한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2월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과 1월초에 발생한 딜라트렌 의약가 인하 때문"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의 두 자리수 증가는 영업 효율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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