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연료봉 70% 손상, 방사선량 통상 10만배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4.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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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기도 20~30% 손상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의 핵연료봉이 70% 손상됐으며 방사선량은 정상 운전 때의 10만배인 시간당 167시버트까지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6일 1호기와 3호기의 핵연료가 일부 노출됐던 지난 3월14일 아침에 방사선량이 정상운전시의 10만배인 시간당 167시버트까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데이터를 기초로 연료에 작은 구멍과 균열이 생긴 비율을 계산하면 1호기에서 연료집합체 400개의 약 70%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됐다. 2호기는 548개의 약30%, 3호기는 548개의 약 25%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방사선 계측장치는 유사시의 연료손상을 감시하기 위해 상설되어 있다. 대지진 후 계측할 수 없게 됐지만 복구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14일 이후의 데이터가 밝혀졌다. 1,3호기보다 사고 진행이 늦었던 2호기는 14일 아침에는 방사선량도 통상의 시간당 0.001시버트에 머물렀지만 연료가 노출된 15일 아침에는 62.7시버트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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