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고수준’ 오염수를 옮길 ‘가설 탱크’가 언제 설치될지 불확실해 어쩔 수 없이 ‘저수준’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바다에 방류하는 물은 집중 폐기물 처리시설 안에 고여 있는 물이 약 1만t, 5,6호기 지하수가 1500t이다.
1~4호기의 터빈 건물 중, 2호기에는 방사선물질 농도가 매우 높은 대량의 지하수가 고여 있고 이 오염수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집중폐기물처리시설로 이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도쿄전력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집중폐기물처리시설 등에 있는 농도가 낮은 오염수를 배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함에 따라 우려되는 바다 오염과 관련, 인근 바다에서 채취한 어패류와 해조류 등을 섭취하면 연간 약 0.6밀리시버트 피폭된다는 계산이다. 이것은 자연계 등에서 쬐는 연간 방사선량(2.4밀리시버트)의 4분의 1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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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계산은 현재 상황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마무리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어서, 상황이 나빠질 경우 방사선 피폭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어 방사성 공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