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천연물신약 해외판매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3.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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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랜슨社, 말레이시아 파항社와 MOU

동아제약 (100,900원 ▼1,900 -1.85%)이 자체 개발 천연물 기능성 위장질환치료제 'DA-9701'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지 제약회사에 공급하기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월27일 말레이시아 현지 제약사인 파항(Pahang)사와 DA-9701 현지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현지 제약사인 랜슨(Landson)사와도 MOU를 체결했다. 현재 세부 사업조건 및 발매일정은 협의 중이다.



'DA-9701'은 나팔꽃 씨와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인 현호색의 덩이줄기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동아제약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발, 현재 허가 심사 중이다.

기능성 위장질환은 위산분비 과다, 위장관 운동의 이상, 내장의 과민성, 신경과민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병증으로 구토, 역류, 상복부 이물감, 속쓰림, 공복통, 식후 상복부 통증 등이 수반된다.



한 가지 약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여러 증세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약이 필요하다. 임상실험을 거친 결과 DA-9701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제보다 효능 및 안전성에서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동아제약의 설명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많은 인구수에 비해 아직 의료계 시장규모가 미미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DA-9701이 두 국가의 내수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공략을 위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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