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도쿄도 '부흥복권' 발행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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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都)는 대지진과 쓰나미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도호쿠(東北)지역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부흥복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자연재해에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발행되는 ‘부흥복권’은 1995년의 고베대지진과 2004년의 니가타지진 때 발행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직접 재해를 입지 않은 자치체가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부흥복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가 발행할 ‘도쿄도복권’은 피해지 지자체에게 양도하는 형태. 약10억엔(13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수익을 재해부흥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 지자체는 이번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 3개현이며 이르면 이번 여름부터 발행할 계획이다.

도쿄도 관계자는 “피해지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을까 검토했다”며 “현재 지방재정법에서는 다른 자치체의 경영부담 등 직접적 재정지원을 금지하고 있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복권을 발행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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