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주 강세, "분양가 상한제 철폐 기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1.03.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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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강세다. 전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철폐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증시에서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은 3.88% 상승한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이 1.48% 올랐고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도 3.90% 상승했다. GS건설 (19,160원 ▲80 +0.42%) 3.38%, 삼성엔지 (23,850원 ▼500 -2.05%)니어링 1.50% 등 대형 건설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덕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가계 부채 축소를 위해 DTI규제를 다시 적용하는 한편 분양가 상한제는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4월이나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내용이 처리될 전망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는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분양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잠재적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며 "이번 대책의 가장 큰 수혜주는 2008년 분양가 상한제로 1조원 규모의 뚝섬 자체사업의 착공을 중단한 바 있는 대림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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