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월 CPI, 2년래 최고상승 4.4% ↑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3.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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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최근 2년 만에 가장 높은 4.4%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국은 지난달 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으로 지난 1월의 4%, 시장 전망치인 4.2%를 모두 웃돌았다.

의류가격과 난방 등 주택관련 서비스 비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생활물가를 나타내는 소매가격은 지난 1월 5.1% 오른 데 이어 2월엔 5.5% 뛰었다.



에너지와 식품 비용을 제외한 핵심(근원) CPI는 연율 기준 3.4% 올라 지난 1월 3%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 같은 가파른 물가 상승세는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싣는 결과다. 영란은행은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다.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 앨런 클라크는 "(일본과 같은 불확실성) 상황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물가가 5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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