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법정관리 신청, 대형사 영향 차별적"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1.03.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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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2일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중소건설사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대형건설사에는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창근 연구원은 "상장 대형건설사의 미분양 주택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액이 급속하게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들 건설사는 국내 주택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국내 토목과 해외 건설로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파트 브랜드 '리가'로 알려진 건설업계 시공능력순위 47위(2010년 기준)의 LIG건설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LIG건설은 최근 건설 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 부담과 2600여억원(지난해 9월말 기준)에 이르는 공사 미수금도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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