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클수록 턴어라운드 임팩트도 커"-삼성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1.03.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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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변동성이 커질수록 시장이 확실한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SK이노베이션 (109,000원 ▼2,100 -1.89%), OCI (94,800원 ▼100 -0.11%), 삼성화재 (301,000원 ▼9,000 -2.90%), KB금융 (72,300원 ▼3,300 -4.37%), 두산인프라코어 (8,270원 ▼50 -0.60%) 등을 실적 호전주로 추천했다.

전종규 박혜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실적은 영원한 주식시장의 테마"라며 "불확실한 환경에서 견조한 실적호전주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 "유가와 농산물가격 급등락, 일본 대지진 등 변수로 이달 초 27.7조원이던 1분기 전체 영업이익 전망이 2주만에 3.3%나 줄었다"며 "기업 실적의 중간정산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실적호전주 분석에 대해서는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이다. 유가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농산물 또한 수요가 줄어들 리 없다. 당분간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두 번째는 차이나모멘텀이다. 양회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정부의 투자와 소비진작 의지가 확인됐다는 것이 전 연구원의 분석이다.

세 번째는 턴어라운드다. 1분기 실적이 미흡하더라도 2분기와 올해 실적회복이 가능한 업종과 종목이라면 실적발표를 매수기회로 삼을 수 있다.

전 연구원은 "실적호전의 세 가지 잣대로 본 유망종목은 삼성화재, SK이노베이션, OCI, KB금융, 현대모비스 (226,000원 ▼2,500 -1.09%), 두산인프라코어, CJ오쇼핑 (76,300원 ▲300 +0.39%), 한화케미칼 (25,950원 ▲350 +1.37%), 하이닉스 (173,600원 ▼600 -0.34%), 한진해운 (12원 ▼26 -68.4%) 등"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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