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1000만엔 기부

머니투데이 김성지 기자 2011.03.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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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1000만엔 기부


오릭스 버팔로스의 박찬호(38)가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0만엔(약 1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박찬호는 15일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지진이나 사고로 죽는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금액은 소중하지 않다. 조금이라도 재해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고 지금도 행방을 알 수 없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의 위기를 위해 아시아선수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거둔 한국의 슈퍼스타가 나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찬호의 가족들은 도쿄에 무사히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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