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업계 첫 3D VOD 서비스 개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1.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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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TV.↑삼성전자 스마트TV.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D 입체영상 콘텐츠 무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3D TV 기술방식을 둘러싼 우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3D 콘텐츠를 또다른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3D 콘텐츠 VOD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3D VOD 서비스는 세계적인 3D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의 영화 예고편을 비롯, 국내 유명 가수의 3D 콘서트와 뮤직비디오가 들어있다.



또 국내 아동용 3D 콘텐츠 제작업체인 (주)빅아이의 3D 세계명작동화와 유아용 영어교육 등 교육 콘텐츠를 포함해 총 20여 편의 다양한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VOD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3D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일부 위성방송이나 블루레이 타이틀을 통해서만 3D TV를 즐길 수 밖에 없었던 콘텐츠 부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3D TV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3D TV 시장경쟁에서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전세계 3D TV 시장규모는 대략 370~380만대로 당초 예상치에 못 미친데는 3D TV를 구입해도 볼 만한 3D 콘텐츠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는 지적이다.

3D VOD 서비스는 3D 기능이 있는 삼성 스마트TV를 사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기존 고객들도 삼성 TV앱스토어에서 '3D 익스플로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손쉽게 동일한 3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VOD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를 계속 확대해 삼성 TV 기술 리더십과 함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제공하는 콘텐츠를 50여편 이상으로 늘리고, 이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미국,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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