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식의 역사, 다운받으셨나요?"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1.03.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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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위문복 부부장, 개인자료로 '주식의 역사' 개발

세계 주요국가 주식시장의 역사를 담은 애플리케이션 ‘주식의 역사(Stock History)’가 출시됐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하나대투증권 e-비즈니스부 소속 위문복 부부장으로 차트 및 증권 연구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주식의 역사'는 지난 4일부터 안드로이드폰 마켓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대륙별 주요 8개국의 주가지수를 비롯해 각종 시장 관련 차트 및 역사적 희귀 차트 자료 등 총 1000여장이 넘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들 자료는 위 부부장이 지난 15년간 개인적으로 수집해 온 것들이다.

각국의 메뉴는 일봉, 월봉, 거래소 정보, 증권 역사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미국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예를 들면 연도 선택 화면에서 일봉은 1896년 이후 10년 단위, 월봉은 5년 단위로 선택, 과거의 지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요 국가의 증권거래소 정보에는 거래소 건물과 달러기준 시가총액, 상장사 수 등이 수록돼 있다. 증권역사 메뉴에는 영국 800년 물가지수, 미국 200년 증권시장, 일본 메이지유신 이후의 증시관련 자료까지 찾아볼 수 있다.

한국관련 자료로는 영·정조 이후의 쌀가격과 구한말 이후의 인천 미두취인소, 일제 치하의 경성주식현물 취인시장, 조선취인소, 해방 이후의 대한증권거래소 가격 정보 등의 자료가 포함돼 있다.

위 부부장은 "그동안 실시간 주가를 검색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많이 출시됐지만 대륙별 주요국가의 과거 주가지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없었다"며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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