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아이패드2 공개(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3.0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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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시일은 11일…가격, 이전 모델과 동일한 499달러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행사에 등장한 스티브 잡스의 모습.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행사에 등장한 스티브 잡스의 모습.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일 새벽 3시) 열린 애플의 '아이패드2' 공개 행사에 나타났다.

잡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 등장해 "아이패드2 제작에 많은 시간을 들여왔기에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1월 병가를 떠난 후 잡스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아이패드가 출시된 지난해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500만대의 아이패드가 판매됐다"며 "아이패드는 지난해 95억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 잡스는 "아이패드가 태블릿 PC 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잡스는 더 빠르고, 더 얇고 가벼우며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패드2를 소개했다.

블랙 앤 화이트 2가지 색상의 아이패드2블랙 앤 화이트 2가지 색상의 아이패드2

잡스는 아이패드2가 기존 모델보다 더 빠른 A5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했으며 정면, 후면에 2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두께는 13.4밀리미터에서 8.8밀리미터로 더 얇아졌다. 무게는 1.5파운드에서 1.3파운드로 줄었다. 색상은 블랙 앤 화이트 두 종류다. 배터리 수명시간은 10시간으로 기존 버전과 동일하다.

한편 아이패드2 판매가는 499달러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아이패드는 미국에서 11일에, 다른 국가에서는 25일에 시판을 시작한다.

미국 내 통신사는 AT&T와 버라이존 모두 이용 가능하다.

한편 잡스가 등장한 직후 0.4% 대 상승하던 애플의 주가는 1%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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