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7% 오른 배럴 당 99.60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친 데 이어 전자거래에서도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중동사태에 따른 공급불안 우려가 컸다. 리비아 내전사태는 긴장 완화보다는 장기화 조짐을 보였고 피치는 리비아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낮췄다.
이에 유가가 장중 99.68달러까지 오르는 등 재차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리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LPL 파이낸셜의 버트 화이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며 "아주 좋은 제조업 지표가 나왔지만 사람들은 유가에 보다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오른 76.9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