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육박…금 사상최고가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3.0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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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 원유 100달러 육박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동발 불안요소 탓에 다시 상승했다. 금값도 동반상승,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7% 오른 배럴 당 99.60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친 데 이어 전자거래에서도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중동사태에 따른 공급불안 우려가 컸다. 리비아 내전사태는 긴장 완화보다는 장기화 조짐을 보였고 피치는 리비아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낮췄다.



원유 수출량에서 리비아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이란의 정정불안도 고조됐고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에 대해서도 시위 사태 악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유가가 장중 99.68달러까지 오르는 등 재차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리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LPL 파이낸셜의 버트 화이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며 "아주 좋은 제조업 지표가 나왔지만 사람들은 유가에 보다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금값도 상승, 4월 인도분 선물은 1.7% 뛴 온스 당 1433.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오른 76.9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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