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원은 최근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암 특집 촬영을 위해 검사를 받았다가 위암 초기란 진단을 받고 2차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열흘이 넘게 병상에 있다가 지난 26일 퇴원했다. 김태원 측은 '남격' 제작진과 상의 끝에 이번 수술 사실을 극비리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격' 제작진 한 관계자는 27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김태원의 위암 수술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월 중순 모든 멤버가 위암 검진을 받았는데 김태원 씨에게 위암 초기 진단이 내려졌다. 제작진이 먼저 검사 결과를 받아 김태원 씨 측에 알렸고 바쁜 스케줄을 정리하고 2월 1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다음날인 16일 내시경을 통한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어제 오전에 퇴원했다. 처음에 진단을 받고는 제작진은 물론 멤버들, 그리고 김태원 본인도 큰 충격을 받아 일단 외부에 비공개로 했다"며 "김태원 씨와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하고 그 과정도 방송하기로 했다. 충격이 컸기 때문에 입원과 수술을 극비리에 진행했다. 본인과 가족들이 최대한 안정된 컨디션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랐다. 두 번의 수술 끝에 현재는 종양이 완벽하게 제거된 상태고 회복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원의 위암 수술기는 27일 '남격' 방송분 말미 예고편을 통해 미리 볼 수 있다. 3월 6일 본 방송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