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3년 브라질서 포드제치고 4위목표"

머니투데이 피라시카바(브라질상파울루주)=강호병뉴욕특파원 부장 2011.02.25 23:01
글자크기
현대차 (242,000원 ▲1,000 +0.41%)는 25일(현지시간)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 소재 현지공장에서 연산 15만대의 전략차종을 양산, 브라질서 포드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현지공장 기공식에 앞서 김기태 중남미지역본부장 등 참석 임원진 5명은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현지 공장에서 양산되는 15만대와 수입 및 현지 위탁조립생산 차량 15만대를 합쳐 30만대를 팔겠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브라질서 약 8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4%로 10위를 달렸다. 4위 포드는 33만대로 10.2%를 차지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될 차종은 베르나/액센트급 5도어 해치백 모델이다.브라질 승용차 90%를 차지하는 에탄올과 휘발유 혼합연료를 쓰는 첫 차종으로 브라질에서만 시판된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HB라는 이름하에 차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는 브라질 언론이 대거 참석, 고용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체 고용계획 등은 물로 경영인에 현지인 선임 여부, 교육훈련 계획까지 질문이 나왔다.

현대차는 직접고용, 협력업체 합쳐 3800명에 달하는 직접인력 수요를 모두 현지인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