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인데 전셋값 수천만원 차이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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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전국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정보 공개

국토해양부가 전국의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정보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올 1월 전·월세 거래 내역으로 수도권 2만222건, 지방 1만4665건 등 총 3만6887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전·월세 실거래 자료는 모든 거래건수가 포함된건가.



▶아니다. 전·월세 실거래 자료는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거래만 취합한 것이다.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전·월세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확정일자 부여는 보증금에 대한 우선변제권 확보 등을 위해 임차인 등이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어서 보증금이 없는 순수월세와 보증금이 적은 일부 보증부 월세는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전·월세의 경우 약 75%의 임차인이 확정일자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인데 전·월세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층이나 동, 면적 등 공개 정보 외에도 개별적인 요인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내부수리나 향, 주택형, 동위치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등 근저당 설정가액이 높은 가구의 경우 임차인이 보증금 상환 문제를 우려해 계약을 꺼리는 만큼 상대적으로 임대가가 낮게 형성될 수 있다.


-전·월세 실거래자료 공개대상 주택을 아파트로 한정한 이유는.

▶아파트 외 주택은 개별적인 특성이 상대적으로 강해 실거래 자료를 공개해도 임차인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단지명을 통해 개략적인 정보파악이 용이한 아파트와 달리 일반주택은 노후도, 구조 등 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



아파트 외 주택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실거래자료 공개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검토했다. 지난 2006년부터 공개중인 매매 실거래 자료의 공개대상을 아파트로 한정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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