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철 SK건설 사장 "올해 해외플랜트에 총력"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2.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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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플랜트 분야 수주 6조3000억원, 매출 4조1000억원 목표

↑ 최광철 SK건설 사장 ⓒSK건설↑ 최광철 SK건설 사장 ⓒSK건설


"올해 개발형 사업을 확대해 2012년에는 매출 6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해외플랜트 디벨로퍼로 도약할겁니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23일 해외사업전략발표회를 열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해외플랜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SK건설은 올해 처음 플랜트 수주잔고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수주액 9조3000억원 중 플랜트 분야에서 5조7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SK건설은 올해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6조3000억원, 매출 4조1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수주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9년과 동일한 규모다. 내년에는 매출 6조원, 경상이익 6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국내 업체의 주 사업영역인 EPC(설계-구매-시공)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수익의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이집트,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에서 개발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사업관리·설계·시공·마케팅·구매 등 16개 분야에서 300명의 경력사원도 채용할 예정이다. 또 현지합작회사, 해외엔지니어링 센터를 강화하고 지난해 말 임직원의 20% 수준인 외국인 임직원 인력을 2015년까지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최 사장은 "중동은 물론 동남아, 중남미 등지로의 해외시장 확대, 발전플랜트 사업 강화, 개발형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앞으로 플랜트분야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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