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제경제정책포럼 '한국금융의 현안 및 향후 금융정책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우리의 가계부채를 보면 93%가 변동금리인데 미국은 26%, 일본은 20%에 불과하다"며 "금리가 변동하면 가계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부실화 가져올 수 있어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밀접히 관련이 있는데 그렇다고 금리 올리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부채에 대한 금리가 올라가 부담이 된다"며 "결국 빚을 잘 갚도록 해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통해 부채를 갚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가계대출에 문제가 생기면 먼저 문제가 생기는 곳은 금융회사"라며 "스스로 책임을 지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정글리, 변동금리 어떻게 조화할지, 세심히 관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