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날짜 여유있다면…입주예정 아파트가 '답!'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02.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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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속 내집찾기]


- 통상 입주 3개월전 전세·급매물량 급증
- 프리미엄 높지않고 시세차익 기대까지


전세값 급등으로 아예 내집마련을 생각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경우라면 올 상반기 대단지 입주 예정물량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신규입주단지의 경우 형성된 웃돈이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잔금 납부를 앞둔 급매물도 적잖게 나오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선 초기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서울 등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총 1만806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중대형 규모의 택지지구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생활편의시설이나 주변 인프라가 입주후 순차적으로 갖춰지기 때문에 웃돈이 붙을 가능성도 크다.



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통상 입주 3개월 전에 전세물량과 함께 잔금 납입이 어렵거나 포기한 매물들이 싼값에 나오기 때문에 입주시기를 꼼꼼히 따져서 내집마련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포 래미안 공덕5차 아파트 전경 ↑마포 래미안 공덕5차 아파트 전경


서울에선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래미안공덕5차'가 이달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공덕5구역 재개발 단지로 8~17층 9개동에 총 794가구 규모다. 조합가구수가 620가구로 조합비중이 높다. 이 아파트는 특히 인기가 높은 중소형 비율이 높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다.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 등 대학가 상권과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1만8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아현뉴타운이 위치, 향후 지역 일대 재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용산구 신계재개발단지인 '용산e편한세상'도 이달 중 입주한다. 14~25층 13개동 867가구 규모로, 역시 중소 주택형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10분 안팎. 용산가족공원과 용산전자상가, 중앙대 용산병원 등이 가깝다.

오는 3월 입주하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센트레빌'은 59~143㎡ 655가구 규모로,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여의도, 강남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경기권에선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고양시 덕이지구가 대표적인 대단지다. 일산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최근 입주한 식사지구와 파주 운정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 2009년 개통한 경의선 탄현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는 3개 단지 3316가구 규모로, 111㎡형의 경우 한때 분양가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회복됐다. 다만 중대형 시세는 최근까지도 분양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645가구(129~187㎡) 규모의 용인 성복동 '힐스테이트1차'도 다음달 입주할 예정이다. 성복지구내 기존 단지의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2009년 개통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성복IC 접근이 수월하다.



광주시 탄벌동 '경남아너스빌1·2차'는 1월말부터 입주를 진행 중이다. 106~192㎡ 885가구 규모로, 현재 전세는 물론 매매 물건도 많아 용인과 분당에서 물건을 찾지 못한 수요자라면 관심가져볼 만하다.

인천에선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지구 신규 입주단지인 '송도자이하버뷰'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송도더샵 센트럴파크, 송도더샵퍼스트월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주상복합 단지들이 집중돼 있다.

송도자이하버뷰는 15~41층 8개동 2개 단지로, 중대형(112~336㎡)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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