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태블릿PC "아이패드보다 비싸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2.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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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Xoom), 3G모델 799$로 아이패드보다 70달러 비싸

모토로라 태블릿PC "아이패드보다 비싸네"


모토로라의 태블릿PC 줌(Xoom) 가격이 아이패드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이 자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행사에 참석해 줌 3G버전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서 799달러(한화 약 8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만 가능한 버전은 600달러(67만원)에 판매한다.

줌 가격은 3G 아이패드 가격보다 약간 비싼 정도다. 애플 아이패드의 32기가바이트 3G버전은 729달러로 줌보다 70달러 저렴하다. 와이파이만 가능한 버전은 599달러로 줌과 거의 동일하다.



IT전문매체 씨넷은 약정이 적용될 경우 줌 3G버전 가격은 600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탭의 경우 지난달 가격이 인하되면서 버라이즌의 경우 499.99달러에, AT&T의 경우 54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자 CEO는 줌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줌은 이달 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는 줌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며 "모토로라의 거의 모든 상품은 올해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의 줌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구글 안드로이드 3.0(허니콤) OS를 탑재한 최초의 제품이다. 화면은 10.1인치로 아이패드(9.7인치)보다 약간 크다.


줌은 지난 1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당시 씨넷이 후원하는 'CES 어워드'에서 베스트 태블릿PC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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