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외모논쟁 재점화 "유희열, 음악 매진해야"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2.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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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17일 진중권의 트위터 글, (하) 지난해 윤종신의 트위터 글↑ (상) 17일 진중권의 트위터 글, (하) 지난해 윤종신의 트위터 글


뮤지션 유희열과 문화평론가 진중권씨의 외모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유희열은 최근 KBS cool 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청취자들에게 "누가 빼어난 외모로 제일 손해를 많이 본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하며 윤종신과 진중권, 그리고 본인 등을 후보로 제시했다.

한 청취자가 진씨를 꼽자, 유희열은 "진중권씨가 손해를 보고 있다구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들은 한 네티즌이 진씨의 트위터에 이 사실을 알리자 진씨는 "정답, 나왔구먼. 종신옹이 그러는 건 이해라도 가지(날 좀 닮았으니까) 근데 이 분은 왜 그러신 대요"라는 글을 남겼다.

덧붙여 "제가 일전에 뭐라 그랬나? 논쟁을 하기 전에 이게 과연 논쟁을 할 만한 문제인가부터 따져봐야한다"며 "유희열씨는 그냥 음악에만 매진해야할 외모다. 다음 생에서나 노려봐야 할일에 왜 집착이 그렇게 강한지"라고 농담 섞인 글을 남겼다.



유희열과 진중권, 윤종신의 외모논쟁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닮은꼴로 불리는 윤종신과 진중권씨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외모가 낫다며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윤종신은 "얼굴인식 결과 나는 정우성과 80% 닮았다"고 자신만만해했고 진씨는 "정우성과 얼만큼 닮았냐에 따라 미남의 기준으로 삼는다"며 질타했다.

당시 유희열은 라디오에서 "진중권과 윤종신의 외모논쟁은 전파낭비"라고 말했고, 윤종신과 진중권씨는 "이게 왠 하수의 기웃거림인가"라고 반응해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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