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래커 총재 "실업률 내리면 인플레 유발"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2.16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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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라디오 프로그램 '서베일런스' 인터뷰

실업률을 단기간에 내리려는 노력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 프로그램 '서베일런스(Surveillance)'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실업률을 지금보다 낮출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완전고용 상태에서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실업률이 7%에 근접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장단기 실업률에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FRB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자산을 매입할 때 시기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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