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은 3주전(1월27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면계약은 없다"고 밝힌 이후 최근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2월10일)에 이르기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명을 했다.
지난 14일에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지식경제위원들에게 이와 관련해 친절히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쯤 했으면 됐다고 생각했다.
최중경 장관의 해명은 이전과 똑같았다.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최 장관은 "이젠 논란이 종식돼야 한다"며 "원전 추가 수주를 위해 꼭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 계약서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데 공개가 되면 이건 UAE측에 큰 결례를 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원전수주에 제약이 따르는데다 국제 신인도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밖에 "계약 체결 이후 한전과 협력사들이 일정에 따라 부지 조성공사, 건설사무소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1200명의 근로자와 300기 이상 중장비가 동원돼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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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울러 "오는 3월 기공식 일정을 잡기 위해 협의 중이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