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에 따르면 광저우공장은 춘제 이후 직원의 업무 복귀율이 99% 이상, 난징공장과 연태공장의 경우 9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법인이 시행중인 '즐거운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며 "직원 이탈률이 1~2%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들은 외자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가화만사성 프로젝트'은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법인장이 직접 직원 부모에게 감사편지를 보내고 분기에 한번씩 우수직원의 부모를 회사에 초청, 근무환경과 기숙사 등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울러 관리자 이상을 대상으로 칭찬을 잘하는 방법 등이 적힌 노트를 나눠주고 칭찬쿠폰을 발행하는 솔선수범 프로젝트도 인기다. 칭찬을 받은 직원들이 칭찬쿠폰을 받고 싶어 칭찬받을 일을 직접 알아서 하는 열풍이 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점심시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일과중 스트레스를 풀도록 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 건강강좌, 1주일에 1차례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도 직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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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단순히 즐거운 곳이 아닌 감동을 주는 회사를 만들어 중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면서 "옛말에 '지지자는 불여호지자요, 호지자는 불여락지자'라고 했는데 직원들이 '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게끔 만들어 최고 직장과 최고 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