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보금자리주택 인기 '폭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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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97개 방에 총 2247명 신청…평균 경쟁률 7.6대1 기록

통학이 편한 입지여건과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일부터 4일간 서울, 광역시, 전북 전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297개 방(241가구)의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2247명이 신청해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1순위 766명, 2순위 1481명이 몰렸으며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102-43 소재 주택은 신청자가 대거 신청, 3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인기 '폭발'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인천 5대 1 △대구 9.1대 1 △대전 8.5대 1 △전북 7.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은 통학이 용이하고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30%인 보증금 100만원에 평균 월임대료가 6만원으로 저렴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신청률도 높게 나타남에 따라 향후 사업대상 지역 및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H는 이날 이번 모집분의 당첨자를 발표하고 16~18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입주는 21일부터 가능하다. 문의 : LH 콜센터 1600-7100

한편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의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가구의 대학생과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중 대학생이며,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 가구의 대학생 또는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 가구의 대학생이 대상이다.

입주자는 선순위자를 선정하며 동일 순위자 경쟁 때는 신입생, 저학년, 연령이 낮은 순으로 뽑는다. 최초 2년 임대 후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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