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와 흡사한 모습의 고양이 사진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레딧닷컴
한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사진 속 고양이는 귀와 발끝만 제외하고 온몸의 털이 노란 색이며, 붉은 색 볼과 까만 눈동자까지 피카츄와 흡사한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이건 엄연히 동물 학대"라며 "식용 염료든 화학 염료든 염색이 동물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 텐데, 사람 마음대로 저렇게 만들다니 너무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들도 "염색을 한 게 맞다면 그 과정에서 고양이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은 '피카츄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원본 게시자의 메시지를 제외하고 유포돼 동물학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캣쏘우'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양이 학대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사건은 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은 "캣쏘우 사건의 경우 의심자 2명이 불구속 수사를 받았지만, 끝내 피해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