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붕괴]"조정 후 대비해 현금비중 확대해야"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1.02.11 14:58
글자크기

-송상훈 교보證 리서치센터장

11일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되자 조정 이후를 대비해 현금비중을 높여야 할 때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얼마나 파느냐가 핵심포인트"라며 "보수적으로 볼 때 1900까지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센터장은 "환율과 연동해보면 1900선 이하로 주가가 빠지면 지난해 1700~1900사이에 시장에 들어온 외인들이 차익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인매도는 1900선에서 주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머징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외인매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자동차를 비롯해 수출주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조정은 국내 증시가 이머징 시장에서 선진국 증시로 가는 과도기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간 소외됐던 내수주 피난처로 삼거나, 조정 후 환율의 수례를 입을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밝혔다.



송 센터장은 "1900선까지 밀릴 때를 기다려 매수하려면 지금 현금비중을 높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