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이집트, 시간들더라도 민주화의 길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2.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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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집트 개혁 지원할 도덕적 의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즉각 퇴진을 거부한 데 대해 이집트의 민주화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다만 이를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TV에 출연, "이집트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을 들여서 적절한 민주적 제도를 구축, 독재에서 또다른 독재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집트가 이런 (민주화) 길로 가는 것을 지원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일부 권력을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 이양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1979년 이란 혁명과 같은 길을 이집트가 가선 안된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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