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당기순익은 2420억 원으로 3분기 3647억 원에 비해 33.6% 줄었지만 2007년 1조1679억 원의 순익을 낸 이후 3년 만에 1조원을 돌파한 실적을 올렸다.
기업은행 측은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은행권 최고수준의 비용효율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총 대출은 119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보다 9조3000억 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3조원, 시장점유율은 20.7%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가계대출은 전년도에 비해 3조8000억 원(18.9%)늘어난 24조 원으로 집계됐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떨어진 0.67%(기업 0.73%, 가계 0.39%)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내린 1.83%를 기록했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319억 원으로 전분기 4019억 원 보다 230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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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측면에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9%, 12.9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 대비 비용 지표인 비용수익비율(Cost Income Ratio.CIR)도 28.8%로 은행권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51%(기본자본 8.88%)로 전년 보다 60bp(기본자본 35bp)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기업은행은 혁신적인 상품 개발, 영업방식의 개선 및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내실경영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