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 경제 개선 중…기업들 고용 늘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2.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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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美 경제 개선 중…기업들 고용 늘려"


미국 경제가 한층 튼튼해 졌으며 기업들이 다시 고용을 시작하고 있다고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모든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시작하는 등 기업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이트너 장관은 민간 부문의 전망을 인용해 실업률이 향후 몇 년 간 점차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가 곧 재정적자 감축과 경제 성장을 위한 '매우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란 발언도 내놨다.



가이트너는 현재 미 국채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채금리에 대해 미국이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정부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회가 14조2900만 달러의 정부 부채 한도를 상향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미 정부의 채무한도는 지난해 12조4천억달러에서 올해 14조3천억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나 미국의 정부 부채가 이미 13조9천억달러에 달하며 상한선을 위협, 정부 인사들은 의회 측에 상한선 상향조정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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