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 '아테나' 자진하차, 건강 이유 대더니..

머니투데이 홍지연 인턴기자 2011.02.09 13:23
글자크기

대마초 혐의 인정한 박용기, 드라마에서 빠진 이유는

↑박용기의 미니홈피에 게재된 사진↑박용기의 미니홈피에 게재된 사진


마약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박용기(49)가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자진 하차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정확한 하차시기에 대한 질문에 ‘아테나’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며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드라마 촬영 초반”이라고 전했다.



또 하차이유 대해서는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들었다”며 “하차 당시 마약 혐의가 알려지기 훨씬 전인 시점이어서 의심조차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용기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유강오 역할로 드라마 초반 4회까지 등장했다. ‘아테나’의 전편 격인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역시 동일한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박용기씨의 도중하차가 극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연극배우 출신으로 현재 극단 ‘연단극단’의 대표인 박용기는 '연예인 마약' 리스트에 지목되자 잠적해 물의를 빚었다.

한편, 박용기는 최근 자진 출두한 검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