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제1회 금융투자인상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2.07 09:28
글자크기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가 창립 2주년을 맞아 시상한 금융투자인상 초대 대상 수장자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선정됐다.

금투협은 7일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민경제 내에서의 자본시장 위상에 부합하고 금융투자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업계 대표 상(賞)으로 금융투자인상을 제정, 시상했다.



박현주 회장, 제1회 금융투자인상 대상 수상


1회 대상 수상자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와 최상목 금융위원회 국장에겐 특별상이 주어졌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글로벌 마인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가정신으로, 자본시장 종사자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고양시킨 공적이 인정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박 회장은 적립식·간접 투자개념을 새롭게 정립시켜 개인들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펀드상품 수출 등을 통해 자산운용업을 금융투자산업의 탄탄한 한 축으로 성장시킨 공로도 인정됐다.

특별상 수상자인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증권학회, 재무학회, 금융학회 등의 회장과 증권경제연구원(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함께 청소년과 일반투자자의 금융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반 국민의 올바른 자산형성과 투자문화 건전화에 기여한 점도 인정됐다.

특별상 공동 수상자인 최상목 금융위원회 국장은 규제개혁과 투자자보호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제정실무를 총괄하여 금융혁신과 경쟁을 촉진시킴으로써 자본시장에서의 금융 빅뱅을 유도했다는 공적이 인정됐다.


이번 금융투자인상 수상자는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 육성,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금융투자산업 혁신 등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수상자 선정 심사는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이사(위원장),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업계와 학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맡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투자인상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을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시상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후보자도 회원사,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폭넓게 추천받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