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설 연휴인 2~6일 전국적으로 평년기온 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2일 예보했다.
명절을 맞아 연일 계속되던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첫날인 2일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겠으나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를 비롯해, 강릉 10도, 대전, 광주 8도, 부산 11도 등 평년기온을 뛰어넘는 따뜻한 겨울날씨가 예상된다.
4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설 연휴와 이어지는 주말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요일인 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로 흐려져 오후 늦게부터 7일 오전 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의 따뜻한 고기압이 내륙으로 유입되어 생긴 수증기와 그동안 쌓여있던 눈이 녹아 지면이 습해져 짙은 안개가 곳곳에 생길 수 있다"며 가시거리가 줄어들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밤에서 새벽사이 지면이 영하의 온도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