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포근...도로 안개.결빙 주의

머니투데이 류지민 기자 2011.02.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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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전국은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설 연휴인 2~6일 전국적으로 평년기온 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2일 예보했다.

명절을 맞아 연일 계속되던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온이 상승하면서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귀성, 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 연휴 첫날인 2일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겠으나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를 비롯해, 강릉 10도, 대전, 광주 8도, 부산 11도 등 평년기온을 뛰어넘는 따뜻한 겨울날씨가 예상된다.



설날인 3일의 기온은 2일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에서 낮 사이에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1cm미만으로 많은 양은 아니다.

4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설 연휴와 이어지는 주말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요일인 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로 흐려져 오후 늦게부터 7일 오전 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의 따뜻한 고기압이 내륙으로 유입되어 생긴 수증기와 그동안 쌓여있던 눈이 녹아 지면이 습해져 짙은 안개가 곳곳에 생길 수 있다"며 가시거리가 줄어들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밤에서 새벽사이 지면이 영하의 온도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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